완연한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 올랐다. 전주 0.13%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전세금 오름세도 지난주 0.17%에서 0.15%로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 영향과 높은 전세금에 대한 부담 탓에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뜸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2% 올라 지난주 0.15%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 상승폭도
전세금 상승폭은 수도권이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2%, 지방은 0.12%에서 0.1%로 각각 줄었다. 반면 서울(0.22%)은 하반기 이주가 예정된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