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와 탈레반이 직접 협상을 앞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속에 청와대는 직접 접촉중 이란 말을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정부도 대면 협상에 본격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청와대는 탈레반과의 대면 협상을 위해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접촉이라는 표현이 사실에 가깝다고,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해 주시면 되겠다."
그러면서 접촉의 수준과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맞교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탈레반측에 전했고 대신 우리가 들어 줄 수 있는 요구를 해 달라는 점도 전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탈레반 측과 직접 접촉이든 간접 접촉이든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부시 대통령과 카르자이 대통령간의 정상회담도 사태의 향방에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이 회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두 정상이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정상회담에 임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현재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상황
임동수 / 기자
-"청와대는 탈레반과의 대면 접촉을 통해 인질의 안전을 확보하고 동시에 미·아프간 정상회담에서 사태 해결의 돌파구 마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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