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와 고 최태민 목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해호 씨와 허위 사실 유포 등을 공모한 혐의로 이명박 후보측 캠프 인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특정 경선 후보측 인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박근혜 후보 캠프의 홍윤식 씨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 후보측 캠프의 정책특보이자 지방 사립대 조교수 출신인 임 모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임 씨는 박근혜 후보와 고 최태민 목사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구속된 김해호 씨와 함께 박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씨는 김해오 씨가 박 후보 관련 의혹을 폭로한 지난 6월 17일을 전후해 김 씨와 여러차례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의혹 제기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임 씨를 체포한 뒤 김 씨가 이른바 최태민 보고서 등 박 후보 관련 자료를 김 씨에게 제공했는지, 또 기자회견문 작성 등에도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임 씨는 이같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언론에 '최태민 보고서'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간부 박모 씨의 차량과 자택에서 '최태민 보고서'와
검찰은 또 해당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이메일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자료 유출 경로와 관련자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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