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아파트값 800만원 돌파

3.3㎡당 전국 평균 아파트값이 8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은 지방 평균의 4배 수준인 1천6백2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전국 아파트 583만2천여 채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가격은 801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4년 3월 600만원, 2006년 8월 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말 집값 급등의 영향으로 1년만에 800만원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급등한 아파트 값은 2003년 10.29대책의 영향으로 이듬 해에는 0.19% 하락하며 3.3㎡당 600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2005년과 지난해 각각 9.91%와 22.87%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11대책의 영향으로 안정세를 찾아 지금까지 1.88%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3.3㎡당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1천221만원으로 그외 지역 414만원의 3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 채훈식 / 부동산써브 연구원
-"수도권은 기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데다 분양가도 높아 평균 가격이 크게 올라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6백27만으로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이어 경기도가 939만원, 인천 606만원, 대전 488만원, 대구 469만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3.3㎡당 223만원, 이어 전북이 280만원, 경북 298만원 순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