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차 가격을 내린 BMW가 판매량 1위에 올라, 가격인하 경쟁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4천3백여대입니다.
지난해 7월의 신규등록대수 2천9백여대보다 무려 46%나 증가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의 누적판매 역시 2만9천8백여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신규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BMW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BMW는 지난 한달동안 695대가 등록되면서 1위를 기록했고 렉서스와 혼다 등 일본 수입차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BMW의 이같은 약진은 지난 5월말 가격을 대폭 내려 첫선을 보인 528i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BMW의 528i는 7월 한달간 3백여대가 팔리면서, 올 상반기 히트작 혼다의 CR-V와 렉서스 ES350을 가볍게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528i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가격 인하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배기량이
지난달 BMW가 보여준 가격인하 효과는 앞으로 수입차업체들 사이의 가격 인하 경쟁을 더욱 촉진시킬 전망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