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를 비방하는데 공모한 혐의로 이명박 후보측 정책특보인 임 모씨가 구속됐습니다.
도곡동 땅 의혹 등의 핵심 참고인인 이 후보의 큰형 이상은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시내 한 병원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에 이명박 후보측 캠프의 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죠?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에 대한 비방기자 회견 등을 공모한 혐의로 이명박 후보의 정책특보인 임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압수된 임 씨의 컴퓨터 등에서 고 최태민 목사 비리의혹 등 김해호 씨의 기자회견 관련 문서는 물론, 정치권에 유포됐던 박근혜 후보 비방 CD도 확보했습니다.
임 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기자회견을 한 김해호 씨에게 단독 범행 인 것처럼 진술하게 하는 등 증거를 인멸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 씨는 특히 김씨 외에 전모씨와 최 모에게도 유사한 내용의 문건을 건네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임 씨가 최 목사 자녀들의 등기부 등본 수십 통을 발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임 씨가 김 씨에게 문건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후보측 핵심 의원의 보좌관인 김 모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김 보좌관은 김해호 씨가 후보검증을 위해 자료를 요청해와 이를 제공했을 뿐이라며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들어 검찰 출석을 미뤄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서울 도곡동 땅의 차명소유 의혹과 홍은프레닝 특혜 의혹 다스의 실소유 관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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