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할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오는 20일께 출범한다.
통합 은행장은 8월중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제3의 인물이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15일 “오는 20일 통추위를 구성해 통합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모든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9월 1일 통합은행이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추위 위원장은 전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이었던 정광선 중앙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정 위원장을 비롯해 하나은행측 2명, 외환은행측 2명, 금융지주측 3명 등 총 8명으로 통추위가 구성된다.
통추위는 통합은행의 은행장과 이사, 감사를 추천하고 통합은행명도 결정할 방침이다. 통합은행명은 KEB하나은행이 유력하게
통추위는 또 산하기관으로 통합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 통합추진협의회는 양행간 업무 조율, 내규 마련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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