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국내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6월 들어 메르스 영향으로 매출이 16% 역성장할 것”이라며 “할인판매가 늘어 영업적자도 62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이에 따라 직영점 매장 중 20개를 하반기 철수하고 브랜드 규모 자체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관련 비용을 3분기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반면 중국 사업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면서 중국 부문 매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시작한 쥬시쥬디의 매장수와 점당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임차료, 인건비 등이 늘면서 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홍콩법인의 유상증자에 대해선 “지배회사의 지분율과 지배주주 순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직하우스는 43만6800주의 신주를 발행해 물류법인 신설 비용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회사의 홍콩법인 지분율은 75.3%에서 71.7%로 조정된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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