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중동산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서부 텍사스 중질유와 런던 브렌트유는 4% 이상 급락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기름값이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용지표 결과의 영향을 받아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4.6%, 3.44달러 내린 배럴 당 72.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1월 4일 이후 7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9%, 3.67달러 급락한 배럴 당 71.0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1.13달러 떨어진 68.66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급락은 미국의 휘발유
미국의 7월 고용 증가율이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기 둔화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도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