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를 흔들었던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 이란 핵 협상 타결 등 대외 변수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대신 이번주는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어닝시즌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3일은 주요 대형주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돼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KT&G 등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항공·유통 등 대형 내수주에 얼마나 반영될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조선 등 수출 대형주도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영향이 반영될 수 있어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1개월간 업종별 증권사 실적 추정치 변화를 살펴보면 조선·운송과 전기전자(IT), 소비재 업종에서 하향세가 가장 뚜렷했다. 반면 에너지, 유틸리티, 화학, 증권 등은 기대치가 높
이번주 주목해야 할 해외 경제지표로는 △미국 6월 기존주택판매(22일) △미국 6월 선행지수(23일) △중국 HSBC 제조업 PMI(24일) △미국 6월 신규 주택매매(24일) 등이 있다. 국내 지표로는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23일)에 관심을 둘 만하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