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
지난 주말 동탄2신도시에 오픈한 한 모델하우스 앞이 장사진을 이뤘다. 혼돈스럽지는 않았지만 인근 타 업체의 모델하우스마저 빙 둘러설 정도로 인파가 몰렸고, 떴다방마저 깔끔하게 도로에 가까운 도보에 일렬로 자리잡았다.
이 현장은 금강주택이 동탄에 세번째로 공급하는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 모델하우스다. 본래 동보주택건설의 토지였으나 부도가 나는 바람에 재입찰을 거쳐 금강의 손에 들어왔다. 때문에 시범단지 내 알짜입지임에도 이제야 첫 공급이 이뤄지게 된 것.
이 단지는 총 252가구로 전용면적 84㎡ 126가구, 99㎡ 126가구로, 3.3㎡ 당 평균분양가는 1230만원 수준이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시범단지는 물론 동탄2신도시에 현재 미분양 물량은 전혀 없는 상태라 이번 공급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금강이 앞서 공급한 단지들의 평가가 좋은 편인데다가, 현재 시범단지 내 거래되고 있는 물량은 3.3㎡ 당 1300만원 수준이라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에 오픈한 부영의 모델하우스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간간이 방문객들이 들러 모델하우스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한편, 상담을 받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2개 단지를 한꺼번에 공급함에도 불구하고 호객행위나 떴다방 등이 보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기이한 느낌도 불러일으켰지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평가는 꽤 달랐다.
동탄 A 공인중개사는 “부영의 민간물량이 기존에 공급된 다른 브랜드 물량의 꽤 상위권 분양가로 나온 상태지만, 시범단지 인근이라는 점과 무봉산자락에 자리한 점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며 “단기간에 분양이 마감되기는 어렵겠지만, 동탄2신도시 내에 (미분양 등) 남는 물량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고 분양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영이 이번에 내놓은 2000여 가구는 2개 블럭에서 지어진다.
전용면적 84㎡ 390세대, 85㎡ 274세대,147㎡ 54세대 총 718세대로 구성된 A31블럭의 3.3㎡ 당 평균분양가는 1180만원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