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는 21일 서울 소재 1만8545개 1층 상가의 월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상가의 평균 월임대료는 1㎡당 2만5600원으로 1분기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핵심 상권인 강남역 2분기 월 상가임대료는 1분기보다 3.2% 줄어 강남권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압구정(-2.0%), 삼성역(-0.5%) 상가의 월임대료도 지난 분기보다 줄었다. 압구정은 대로변 일대 외에는 유동인구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삼성역 상권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한국전력 건물에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입점하면서 상권이 회복되는 분위기가 감지되지만 과거보단 붐비는 정도가 덜하다는 분석이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출시되는 월세 물량도 증가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수 관광지로 꼽힐 만큼 급부상한 신사역 상권도 2분기 상가 월임대료가 1분기보다 0.5% 하락했다.
반면 이태원(19.3%), 종각역(11.7%), 광화문(4.4%), 홍대(1.2%) 등 강북권 상가임대료는 1분기보다 올랐다. 이태원 경리단길 상권은 1㎡당 월임대료가 12만~13만원에 달하는 상가도 많았다. 종각역은 젊음의 거리, 그랑서울 일대 등에 유동인구가 꾸준해 월임대료가 6
신촌 상권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신촌 상가의 2분기 월임대료는 1분기 대비 0.3% 상승해 1년 반 만에 하락세를 마감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