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8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연속 매도기간으로는 다섯번째로 길고, 규모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13일부터 외국인은 무려 18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매도금액만 7조 5천억원이 넘습니다.
연속 매도기간으로는 다섯번째로 길고, 규모로는 압도적인 역대 최대입니다.
유례없는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외국인은 아시아시장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주식만 팔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7월까지 한국시장서 49억 7천만달러를 순매도한 반면, 인도와 대만에서는 각각 102억 달러와 75억 달러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로인해 외국인 비중은 2004년 4월 44%에서 이제는 34%로 크게 축소돼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신용경색 위기가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자극하며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다 7월 중순 이후 서브프라임 우려가 나오면서 외국인 위험 회피 물량도 나오고 있는 것이 공격적 매도의 이유가 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외국인들의 팔자행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연구원 - "서브프라임 사태가 진정되거나
하지만 매도규모는 점차 줄어들 것이고 특히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다면 증시가 강세를 회복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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