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가 취급하는 대학생·청년 대상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복위는 올 2분기에 대학생·청년 햇살론 보증으로 6999명에게 총 270억4900만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복위 관계자는 “이는 직전 분기(626명, 41억1700만원)보다 인원으론 10배, 금액으로는 6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라며 “신복위는 청년·대학생 햇살론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27일 제도를 개편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복위는 제도 개편을 통해 고금리 전환대출 적용 기준을 연이율 20% 이상 대출에서 연 15% 이상으로 낮추고, 적용 대출 금리를 연 6% 수준에서 연 4.5∼5.4%로 내렸다.
여기에 대학생·청년층이 은행권에서 저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생활자금대출 상품도 새롭게 추가했다.
한편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신복위의 채무조정 지원 증가세는 올 2분기 들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채무조정 지원 실적은 2만2686건으로 전분기(2만4023건)보다 5.6% 감소했다. 개인 워크아웃과 프리 워크아웃이 각각 1만8947건, 3739건으로 전분기보다 5.0%, 8.1%씩 감소했다.
소액금융 지원도 직전분기보다 소폭 줄었다. 올 2분기 신
총 지원금은 192억3400만원으로 1분기(196억5100만원)보다 2.1% 감소했다.
신복위를 통해 올 2분기에 일자리를 지원받은 사람은 1001명으로 전분기(808명)보다 23.9% 증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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