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94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7% 개선된 수치다. 다만, 인력구조 효율성 개선을 위해 시행한 희망퇴직 관련비용을 반영한 2분기 당기순이익은 33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9% 감소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다. 그러나 2분기 순이익은 2540억원에 그쳐 1분기 대비 46.7% 줄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6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6.31%(잠정치)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4.00%(잠정치)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6월말 기준으로 0.51%였다.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이며 3월말 대비로는 0.10%포인트 개선됐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를 기록해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03%포인트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말 대비 유사한 수준(+0.01%포인트)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6월말 기준으로 1.46%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16%포인트, 지난 3월말 대비 0.12%포인트 개선됐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431조 7000억원으로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13조 1000억원이었다. 지난 6월 24일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 총계
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상반기 중 7조 5000억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등에도 197조 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0.7% 늘었다. 신용카드 부문 자산은 14조 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4% 감소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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