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확대로 204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71포인트(1.10%) 떨어진 2042.3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 사흘째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시장 예상치가 있는 34개사 중 18개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화학 등 일부 업종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 안심하긴 이르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1470억원, 707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7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180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은 3.58%, 전기가스업은 2.42%, 기계는 1.73%씩 떨어지고 있다. 증권은 1.65%, 종이·목재는 1.62%씩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만 0.83%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LG화학은 3.32%, 한국전력은 2.81% 약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22%, 신한지주는 2.0%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0.36% 오르고 있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식회계 의혹에 10.96% 폭락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 평가에 7.22% 강세다. KT&G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6%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01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62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31%) 떨어진 774.62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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