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24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부터 무려 16년 반 전인 1999년 3월 2일 시작된 펀드인 ‘바이 코리아 나폴레옹’ 펀드가 바로 ‘한화코리아레전드’ 펀드”라며 ”당시 펀드 매니저로서 한창 때였던 내가 바로 첫번째 운용역으로 시작했던 펀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회사의 잦은 지배 구조 변동과 운용역 변경, 운용 철학의 부재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이제는 확고한 철학과 프로세스, 엄격한 리서치로 무장하고 소신이 뚜렷한 운용역이 운용하면서 살아나고 있기에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적었다.
그는 “내가 시작했던 펀드이기도 하고 또 현재 내가 CEO로 있는 회사의 펀드이다 보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앞에 내세우질 못했었다”며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고객에게 준 실망감과 서운함이 부담스러워서였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여전히 나로서는 두렵다”면서 “제발 지금 살아나고 있는 우리 회사 펀드들이 그동안 수많은 경험을 한 고객들의 기대 수익률에 합리적으로 부응할 수 있기를, 결국은 회사만 돈을 번 회사로 남게 되지 않기를 소망해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바이코리아 펀드는 1998년 외환위기(IMF)로 위축된 국민에게 ‘한국(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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