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059억원,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 맞먹는 실적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뛰어올랐다.
KB투자증권은 각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IB(투자은행)부문은 회사채와 ABS(자산유동화증권) 주관부문에서 5년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진입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에서 상반기에만 2건(제3호, 제4호)이 합병심사를 완료했다. WM(자산관리) 사업부문은 영업 플랫폼 안착과 영업망 확충을 동시에 추구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브로커리지(주식중개수수료) 모두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장외파생상품 역시 전년동기대비 143%나 상승하며 발행금액 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KB투자증권은 수익 증대와 함께 외형도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말 자기자본 규모가 6097억원으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은 “반기만에 이미 올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뛰어넘은 만큼 하반기에는 KB투자증권 출범 이래 최고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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