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2500원(6.91%) 내린 3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데다가 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동제약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1% 증가한 56억원으로 예상치였던 71억원을 밑돌았다”며 “광고선전비가 12억원 증가한 115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적 개선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배 연구원은 “일동제약의 올해,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43.2배, 40.8배로 업종 평균인 20.5배, 17.9배보다 2배 이상 높다”면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높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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