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주 기업은행장(왼쪽부터),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 김영기 휴롬 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04년 시작된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회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하는 행사다. 매년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기술력과 수출실적, 기업가 정신,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이번 헌정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32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은 1967년 회사 창립 이래 엔진용 피스톤 분야에 집중해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엔진용 피스톤을 국산화한 기업인이다. 동양피스톤은 2014년 ‘월드클래스300’ ‘뿌리기술 전문기업’에 선정됐으며 독일과 미국 등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1위, 세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기 휴롬 회장은 1979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회사를 국내 1위 원액기 제조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세계 76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외 250여 건이 넘는 특허와 산업재산권을 보유해 국제 3대 발명품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은 1989년 3명의 직원과 사업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반도체용 펜타입 레이저마커’를 개발한 입지전적인 기업인이다. 이오테크닉스는 세계 1위의 레이저 장비 제조기업으로 2009년부터 5년 연속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기술개발 인력이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240여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기업은행은 이들의 동판 부조를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전시하고 각종 수수료 평생 면제 등 최고 VIP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당 회사에는 헌정인의 흉상과 기념비를 세워 임직원과 국내외 바이어에게 헌정자의 기업가 정신을 알릴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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