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와 탈레반의 2차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부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탈레반측으로 하여금 현실적으로 가능한 요구를 제시하게 유도할 방침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2차 대면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들어왔는데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네.
2차 대면 협상 시작에 대해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1차 대면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늦은 시간에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는데요.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1일) 오전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도 이와 관련해 "직접 협상과 관련된 상황에 조그마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나 외교통상부 모두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피랍자의 안전과 직접 접촉의 성과를 위해 더 이상의 구체적인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질문2] 이제 본격적인 직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네.
우리 정부와 탈레반 간의 직접 협상이 시작됐지만 이제 첫 발을 뗀 것이라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인데요.
지난 1차 만남에서는 양측이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탈레반측이 맞교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추가 접촉에서는 탈레반측에 포괄적인 요구조건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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