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연 1.67%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강준구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올 들어 3월과 6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 연 1.50%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2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4월(2.96%)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공공 및 기타
강준구 과장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코픽스(COFIX)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도 낮아지면서 신규취급액기준 전체 대출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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