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에 매매가 폭증했던 중소형 빌딩과 달리 거래가 뜸했던 대형 오피스빌딩 시장이 하반기에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종로타워, STX남산타워, 씨티은행 본사 등 도심 대형 빌딩 매각건이 속도를 내면서 하반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업체 세빌스코리아는 29일 '2015년 2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시장 보고서'를 통해 현재 프라임 오피스 매매가 10건 이상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오피스빌딩 투자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거래가 진행 중인 물건으로는 시내 권역(CBD)에 STX남산타워, 알파빌딩, 순화빌딩, 씨티은행 본사, 종로타워, 종로플레이스, 삼성생명 수송타워 등 대표적인 빌딩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강남권(GBD)에서는 나라빌딩, 그레이스 타워, 캐피탈타워 등이, 여의도권역(YBD)에서는 하나대투빌딩, 동여의도빌딩 등이 매물로 나와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페럼타워와 타워8 등 거래된 건수가 2~3건에 불과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팅 본부 상무는 "저금리 기조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염려로 유동성이 높아진 데다가 펀드
지난 2분기 서울시 대형 사무용 빌딩(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15.3%를 기록했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