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액면병합을 실시한 회사는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병합을 포함해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24개로 지난해 상반기(4개)보다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병합을 실시한 회사는 진원생명과학과 신원종합개발 등 2개였다. 작년 상반기에 액면병합을 실시한 회사는 1개였고, 하반기엔 없었다. 진원생명과학은 액면가 200원에서 1000원으로, 신원종합개발은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했다.
액면병합은 여러 개 주식을 하나로 합쳐 다시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주식 수를 줄이고 단가를 높이려고 할 때 사용된다.
올해 액면병합을 실시한 두 개 회사 주가 흐름도 좋은 편이었다. 신원종합개발은 액면병합 후 5월 22일 재상장해 주가가 3350원에서 5680원까지 69.5% 뛰었다. 진원생명과학 역시 액면병합과 재상장 직후 주가가 7930원에서 1만1000원까지 38.7% 상승했다.
한편 올 상반기 액면분할을 실시한 회사는 아모레퍼시픽 등 22개였다. 정부의 적극적인 액면분할 유도로 작년 상반기(3개)보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