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전날 ‘어닝 쇼크’급 실적을 내놓으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700원(4.93%) 내린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우조선해양도 150원(1.99%) 하락한 7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0.2% 상승 중이다.
전날 대형 조선사들은 잇따라 부진한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 영업적자는 3조318억원, 삼성중공업은 1조5481억원, 현대중공업은 17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 가능한 손실을 모두 반영했음에도 추가 손실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며 “초대형 해양 공사는 인도 시까지 실적의 불확실성을 안고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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