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콜금리가 상승하면서 서민들에게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고정금리형 주택대출이나 금리 상한제 상품에 대한 문의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취재에 강영희 기자입니다.
두 달 연속 콜금리가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에게 가장 부담되는 것 중에 하나가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형 상품이어서 콜금리 인상에 따른 CD금리 인상분이 고스란히 이자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콜금리 인상으로 CD금리가 6년여만에 5.2%대로 접어들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3개월 전과 비교해 많게는 0.42%포인트 가량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고정금리형과 혼합형 상품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호영 /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과장
- "금리가 올라가면 고정금리가 유리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변동금리가 유리할텐데 금리가 오르는 시기라서 고정금리, 혼합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자 상한제를 둔 하나은행 상품의 경우 지난 5월 출시 후 4천 700여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
일반 상품보다 0.1~0.2%포인트 금리가 높지만 상한제를 두고 있어서 CD금리가 상승해도 그대로 이자가 늘지 않고, CD금리가 하락하면 대출 금리도 낮아지기 때문에 인기입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대출 이자 상한제 상품 개발을
금리 상승기.
금리 인상 리스크를 소비자에게만 전가하지 않는 은행의 영업 마인드와 함께 대출금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지혜 또한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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