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김지나씨와 김경자씨는 현재 미군 기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밀 검진을 거친 뒤 이르면 이틀 뒤 두바이를 거쳐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자씨와 김지나씨는 현재 가즈니주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질 석방에 대비해 미군부대에 아프간 파병 동의부대 소속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6명의 의료진을 미리 대기시켜놨습니다.
다행히 이들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상태여서 하루 뒤에는 헬기를 통해 수도 카불 북부에 있는 바그람 기지내에 있는 우리측 동의부대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기에는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동승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게 됩니다.
동의부대에서 이들은 하루 정도 머물며 다시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으면 카불 공항으로 이동한 뒤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다.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의 시
정부는 이미 미국측과 석방 수송절차에 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진 결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귀국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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