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준비접촉에서는 방북 경로와 체류일정, 방북단 규모 등이 조율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상회담까지 불과 2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회의가 시작됐죠?
네, 잠시전 오전 10시부터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번째 준비접촉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측은 경의선 철로를 이용한 왕래와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180명이었던 대표단 규모를 다소 늘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의제를 설정하지는 않지만 의제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또 통신과 보도, 의전, 경호 등 각 분야의 실무접촉도 준비접촉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이 참석했구요, 북측에서는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이 구성됐습니다.
수행원과 취재진 등 모두 53명에 이르는 방북단은 오늘 오전 7시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개성으로 향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대표단에게 "정상회담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정부 당국자는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경험이 있어 합의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한 두차례 추가 접촉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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