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삼성증권에 대해 증시 조정과 이익 모멘텀 우려로 주가가 하락해 저평가 영역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분기 삼성증권의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165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거래대금 증가와 후강통 중개영업 호조에 따른 해외 주식중개수수료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테크윈 보유지분 매각익이 4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의 핵심이익 기반인 고객자산 유입규모는 꾸준히 확대돼 1분기말 150조원 규모의 예탁자산이 최근 170조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법인자금 성격의 신탁자산 증가와 더불어 고액자산가 고객수와 자산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자산관리시장 지배력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 부진으로 후강통 관련 수입은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분기 중 후강통 관련 수익은 수탁수수료 대비 약 17%, 순영업수익 대비로는 9% 수준으로 향후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폭은 1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조정과 이익모멘텀 약화 우려로 인한 업종지수 하락으로 최근 삼성증권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하락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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