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배당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보다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더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12~2014년 상장사 주식배당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총 50개 상장사가 98건의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8개·37건, 코스닥에서 32개·61건으로 코스닥이 2배가량 앞섰다.
주식배당이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이익배당을 현금 대신 신규 발행한 주식으로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배당을 실시한 기업 중 주식배당을 실시한 곳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3년간 3.0% 이하였지만 코스닥에서는 3년 연속 4.0%를 넘었다. 2012년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을 실시한 490개사 중 9개사(1.8%)만 주식배당을 했고, 2013년 13개사(2.7%), 지난해 15개사(3.0%)로 집계됐다. 해마다 소폭 증가했지만 3.0% 이하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2012년 배당을 실시한 452개사 중 22개사(4.9%)가 주식배당을 실시했고, 2013년에는 19개사(4.3%)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20개사(4.2%)로 다시 늘었다.
지난해 주식배당을 실시한 35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익배당총액 전부를 주식배당으로 지급한 기업이 11개사로 가장 많았다. 0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