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모바일전문은행을 표방하며 '위비뱅크'를 출시했다. 다른 은행 공인인증서로도 대출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통해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친다. 위비뱅크는 출시 두 달 만에 대출실적 5000건, 2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은행 역시 6월에 '아이원(i-one)뱅크'를 통해 기존 은행 업무 대부분을 모바일로 옮겨 놓았다. 기존 금융거래와 상품 가입, 자산관리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같은 달 모바일로 대출과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S뱅크 스피드업' 앱을 내놨다.
지방 은행에선 대구은행이 스마트폰 특화 핀테크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직장인 e-로운 대출' 서비스 영역을 스마트폰까지 확장했다. 또 '스마트폰 속 개인 지점'을 목표로 한 'DGB M뱅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또 대구은행은 지난달 31일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저축은행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KB저축은행과 대신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 상당수 저축은행이 앞다퉈 모바일 앱을 내놓고 있다.
[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