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막판 최대의 변수가 된 도곡동 땅 에 대한 검찰 중간수사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측은 검찰이 '정권연장공작'에 나섰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전 시장의 후보직 사퇴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중락 기자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이재오 최고위원 등 10여명이 대검찰청 앞에서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검찰이 정권연장 공작의 총대를 메느냐며 검찰총장 탄핵 검토 방침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최고위원
-"우리는 검찰의 느닷없는 의혹 부풀리기 중간 수사 발표를 정치 검찰이 이명박 죽이기, 특정후보 지원하기로 규정한다."
검찰이 이상은씨의 도곡동 땅을 차명재산이라고 규정해 이 전 시장의 땅으로 보이게 만든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들은 정동기 대검차장과의 면담 끝에 문제의 땅이 이명박 전 시장 소유라는 증거는 없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선 막판 마지막 호재를 만난 박근혜 전 대표측은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도곡동 땅이 이 전시장의 땅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이 전 시장의 후보직 사퇴를 거론했습니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당의 불행을 막고 정권교체의 꿈이 무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후보는 용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전 시장은 한나라당 후보가 되더라도 도곡동 게이트와 BBK 게이트, 산악회 게이트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시장의 '정치공작' 주장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 행동'이라는 말로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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