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수서역·구파발역 등 서울 도심에 인접한 역세권에서 대학생·신혼부부·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행복주택을 최대 1만가구 지어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역세권 인근 자연녹지(방배동 성뒤마을)나 그린벨트(KTX 수서역 인근)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역세권 개발과 행복주택을 동시에 개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은평뉴타운 기자촌, KT 수서 지점처럼 지자체·공공기관이 보유한 땅을 SH공사가 매입한 뒤 리츠 방식으로 개발해 임대료를 인근 시세의 80% 수준으로 제공하는 방식도 검토된다. 서울시에서는 도심 역세권 주변에 난립한 고시원·게스트하우스·노후상가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한 상태다.
5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주거불안에 시달리는 2030세대
[이근우 기자 /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