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28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역사의 순리가 현실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새로운 역사적 전기를 만들려는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미래를 위한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역사가 저에게 부과한 몫을 잘 판단하고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특히 우선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겠다며 남북 경제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제 남북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대화에 들어가야 할 때라며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이제는 남북경협을 생산적 투자협력으로, 쌍방향 협력으로 발전시켜 우리에게는 투자의 기회가, 북한에게는 경제회복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쌍방의 이해가 걸리도록 경제적 공동체를 조성해 경제와 평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이것만은
한성원 / 기자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의제를 현실적 입장에서 남북이 직접 풀 수 있는 경협 문제로 좁혀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