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이 민간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주택경기 회복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6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3조 909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상반기대비 4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대한건설협회] |
이 중 공공토목에서는 도로교량과 댐 등은 감소했지만, 발전송배전, 항만·공항, 철도궤도 등 호조로 전년동기보다 22.6% 늘었다.
공공건축은 주거용(재건축 등) 및 비주거용(사무실 등) 모두 부진해 전년동기보다 21.2%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80.5%가 증가한 22조 5041억원이 늘어났다.
이 중 민간토목에서는 발전송배전, 항만공항(민자), 도로교량 등이 감소한 반면 기계설치, 철도궤도(민자)의 호조로 전년대비 20.1% 늘었다.
민간건축은 신규주택, 재건축·재개발 등 전 주거용 부문에서 2배 이상(102.6%↑) 늘었고, 사무실, 공장 등 비주거부문(69.6%↑)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년동기보다 89.2% 늘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 상반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난달 22일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증가세로 돌아선 미분양
한편 올해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5조 865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4.9% 상승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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