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중국산 장난감의 유해 성분 검출로 리콜 사태가 계속되면서 중국 현지의 한 완구 제조업체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세계 장난감의 70%를 생산하는 중국의 완구 제조업체들이 잇따른 리콜 조치를 당하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완구 업체 마텔이 지난 2일 백 만개의 중국산 완구를 리콜한데 이어 납 도료 성분이 포함된 중국산 완구 천 8백만 개에 대해 추가적인 리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마텔의 리콜 조치로 2억 위안의 손실을 입은 장수홍 리다 완구 사장은 급기야 공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직원들은 회사가 폐쇄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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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 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여자 축구팀 20명은 이번달 말 사상 첫 국제 경기를 치르기 위해 파키스탄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엄격한 이슬람 규율 아래 여성들에게 스포츠는 물론 교육이나 근로의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던 탈레반 정권이 지난 2001년 물러나면서 아프간 여성 선수들도 국제 무대에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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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의 근심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베컴과 웨인 루니, 그리고 마이클 오언 등 공격진들이 줄부상으로 다음 주 있을 독일과의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음달 초 잇따라 예정된 이스라엘과 러시아와의 유로 2008 예선전도 맥클라렌 감독에게는 고민거리입니다.
맥클라렌 감독은 일단 베컴과 오언은 독일전 출전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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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프랑스리그 툴루스가 맞붙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리버풀, 전반 새로 영입한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 안드리 보로닌이 그림같은 중거리 슛을 작렬시키며 앞서나갔습니다.
홈팀 툴루스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거세게 밀어 붙였지만 리버풀 명 골키퍼 호세 레이나의 선방에 번번히 막혀 0-1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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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또다른 경기에서는 네덜란드 리그 최강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체코의 슬라비아 프라하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아약스, 천금 같은 득점 기회들을 여러번 맞았지만
급기야 후반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훈텔라르의 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오히려 슬라비아의 기습 공격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슬라비아 다비드 칼리보다가 침착하게 연결시키며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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