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콘 찾는 분들 많으시죠?
이처럼 냉방 수요가 늘면서 오늘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타는 듯한 태양 아래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시원한 그늘을 찾아다니지만, 그래도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기란 어렵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수은주가 30도를 훌쩍 넘어섰고, 집중호우가 끝난 뒤라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80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 정은숙 / 서울시 도봉구 - "더워서 밖에 나오기 싫었다."
인터뷰 : 서성순 / 서울시 중구 - "에어콘 있는 곳만 찾아다녀요."
본격적인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에어콘 사용량이 늘면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 오후 3시 전력수요가 5천992만5천kw로 지난해 8월16일의 5천899만4천kw를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한국전력거래소 최정곤 과장 - "주중 30도까지 오르는 무더위로 사상 최고치의 전력량을 경신했습
전력예비율도 11.3%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다음주에는 전력수요가 6천만kw를 넘어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전은 그러나 태안화력발전소 준공 등으로 전력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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