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올 하반기 투자용으로 청약하겠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분양권 전매로 되팔려는 수요가 38.4%로 나왔고, 이 중 1년 미만 전매 수요는 18.5%에 달했다.
1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닥터아파트 회원 429명을 대상으로 7월 27일~8월 2일까지 2015년 하반기 주택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하반기 청약에 대한 질문에 매우 좋은 때(19.8%), 약간 좋은 때(28.8%) 등 절반 가까이(48.7%)가 청약하기 좋은 때라고 응답했다. 반면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2.6%, 나쁜 때라고 응답한 사람도 18.5%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청약하려는 이유로는 분양권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수요가 38.4%로 가장 많았다. 특히 1년 미만 보유하고 전매하려는 투자수요는 18.5%에 달했다.
또 갈아타려는 교체수요가 34.6%로 집계돼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마련용이라는 응답자도 22.4%를 차지했다.
아파트 분양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교통 학군 등 입지가 53.2%로 과반수를 넘었다. 투자가치는 26.9%로 2위, 분양가는 14.1%로 3위를 차지했다.
입지 중에서는 지하철 등 교통이 57.6%로 가장 많았다. 학군(23.0%), 공원 녹지 등 환경(13.4%), 편의시설(5.1%)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39.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GS건설 자이, 3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로 나왔고, 그 뒤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포스코건설 더샵이 뒤를 이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40.3%), 브랜드 파워가 좋기 때문(37.1%), 품질을 믿을 수 있기 때문(31.4%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주요 매체로는 TV(36.5%), 인터넷(33.3%), 주위 사람 평판(20.5%)이 1~3위를 차지했으며 신문은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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