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후퇴발언에 따른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87포인트(0.74%) 오른 2018.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6.98포인트 오른 2020.15에 개장한 이후 한때 0.9%대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 후퇴에 일제히 1% 넘게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낮은 물가 상승률을 강조하면서 9월 금리 인상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럽 증시도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과 중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2000선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추가 하락할 공간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다만 미국발 금리 인상 이슈가 끝난 것이 아니고 추세적 반등 기반도 약한 점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코스피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가 각각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55%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7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5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SK텔레콤, NAVER, 삼성전자는 각각 2~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 46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3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70포인트(0.76%) 오른 752.04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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