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CJ E&M에 대해 사업 전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본격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CJ E&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91억원으로 4.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면서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방송, 음악·공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넷마블 게임즈의 선전으로 영업외 부문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황 위원은 “방송 부문은 하반기에도 ‘응답하라 1988’ 등의 콘텐츠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영화는 ‘베테랑’이 3분기 호조세를 보이는데다 ‘히말라야’ 등 기대작의 개봉도 예
이어 “음악과 공연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공연 투자사업을 중단한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넷마블게임즈 역시 게임 ‘레이븐’, ‘마블퓨쳐파이트’ 등의 호조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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