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적극 개입하기로 함에 따라 연일 폭락하던 우리 증시도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록적인 물량을 쏟아내는 외국인 매매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쇼크에 연일 폭락하는 우리 증시.
이미 모든 지지선이 차례로 붕괴되며 1,600선 초반으로 밀려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FRB가 재할인율을 인하한데 이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나서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최근 사흘동안에만 2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만큼 반등폭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계심리는 여전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마무리되지 못한 가운데 아직은 FRB의 의지를 좀 더 확인해야 한다는 것.
더구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외국인 매물은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최근 한달 남짓한 사이 10조원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들은 무려 지난 이틀동안에만 1조9천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물량을 쏟아낸 상태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최근의 서브프라임문제와 관련해 환매가 집중되고 문제가 불거진 것은 헤지펀드들입니다. 이어지는 환매요구를 충족시키고 유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서 주식자산의 매도포지션을 가져간다고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당
다만 1700 돌파 이후부터 대거 출회되기 시작한 만큼 급한 물량은 대부분 쏟아진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국 시장의 안정에 따라 외국인 매도 공세도 다소 주춤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