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가사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약세다.
1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1900원(4.62%) 내린 3만92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680억9700만원으로 32.6%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04억3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놓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리며 우려를 드러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7만1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낮췄다. HMC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면서 “이에 더해 유가 하락으로 해외 사업 리스크가 커질 수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배당의 불확실성도 확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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