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실질적인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416개에 달하는 순환출자 고리를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제과는 롯데칠성과 롯데쇼핑을, 롯데칠성은 롯데푸드 지분을 보유하는 등 서로 순환출자 구조로 엮여 있다. 실질적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이 향후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11일 주가가 9.29% 급등한 데 이어 12일에도 7.83% 올라 이날까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롯데푸드는 신 회장의 발표 이전인 6일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롯데칠성도 6일부터 나흘 연속 오르다 12일 1.76% 하락한 뒤 이날 다시 소폭 상승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