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반해 강남 3개구와 양천구는 10채 중 7채가 집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서울시 서대문구는 올들어 전체 2만 8천여 가구 가운데 92.9%인 2만 6천여 가구가 집값이 올랐습니다.
강북구나 중량구, 동대문구, 성북구도 10채 중 9채 이상이 집값이 올랐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올랐던 도봉구와 성동구, 노원구, 은평구도 10채 중 8채는 집값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양천구는 6만 2천여가구 중 22.2%인 1만 3천여 가구만 집값이 오른데 그쳤고,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4개구는 10채 중 3채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 ☎ 채훈식 / 부동산써브 팀장
- "강북지역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경전철과 뉴타운 등 각종 호재 여파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집값 상승률도 강북 지역이 높았습니다.
올들어 1.11대책 이후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도봉구로 7.9%가 올랐고, 동대문구 7.2%, 강북구, 서대문구, 노원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양천구와 강동구는 각각 3.8%와 3.4% 떨어졌고, 송파구 1.5%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8%, 0.7% 집 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금융 규제로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높은 강남권 등 인기지역의 고가 아파트 값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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