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지인들은 항상 따뜻한 모습으로 한국 경제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영결식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이인원 전 문화일보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추모사 등으로 30여분간 진행됐습니다.
정재석 전 부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중동 건설 현장의 직원들을 위해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담가 보내는 한국의 어머니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김재순 전 성심여대 총장은 고인이 생전에 고생하는 시장 사람들을 위해 물건 값을 깎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던 따뜻한 분였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고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방영되는 동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며느리와 손자 손녀들은 생전의 사랑을 되새기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대가의 장손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고인의 영정을, 현대백화점 정지선 부회장이 위패를 들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장례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정신적 지주였던 변중석 여사의 타계로 범현대가 기업들은 새로운 홀로서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