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21일) 한나라당이 10월 2일로 연기된 남북정상회담을 차기 정권으로 넘길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연기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이미 어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면서, "시대를 거꾸로 가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거를 붙잡지 말고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천 대변인은 "한나라당도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을 왜 막으려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남북정상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 당선자도 아닌 한 정당의 후보와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