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8월 17일(06:0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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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대표적 투자은행(IB)인 JP모간에서 20년간 한국대표를 역임한 임석정 대표가 사임키로 한 가운데 향후 JP모간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B업계에서는 임 대표가 물러난 이후 큰 변화는 있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JP모간은 당분간 별도의 조직 개편 또는 인사 변경 없이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임석정 대표의 개인적인 이동 외에 JP모간측에서 별도의 조직개편을 염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18명 가량의 IB부문 인력의 유출 또는 충원 역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간에 따르면 임 대표는 9월말 공식적으로 JP모간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인수인계와 기타 업무로 인해 임 대표의 공식 사임일과 박태진 신임 대표의 취임일은 9월말로 정해졌다”며 “현재 박 지점장이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1961년생인 박태진 신임 대표는 대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투자금융 본부장을 역임한후 2001년에 JP모간에 합류했다. LG카드 매각, 신한금융지주의 조흥은행 인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 주로 금융사 매각을 담당했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