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 개발 업체 타이거일렉은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타이거일렉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에 쓰이는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개발 생산 전문 업체다. 고다층(High-Multilayer), 고밀도(Fine Pitch)의 PCB를 가공·제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 평가와 작동 유무 검사 장비, 온도에 따른 내구성 평가 장비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
타이거일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 증가했고, 매출액도 18.7% 늘어난 259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섭 타이거일렉 대표는 “생산제품 수량 증가, 제품수명 주기 단축 등 발전하는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며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모 주식수는 총 154만3000주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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