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업계 관계자는 "총투자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국내 기관이 투자한 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해외 투자 기관이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진행되며 원화 기준으로 5%대 초·중반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핵심 도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품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남유럽 지역 경기 회복 조짐과 맞물려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단순 매입 방식이 아닌 리스크를 우회하는 투자 사례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번 투자의 기초 자산인 이탈리아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 '시칠리아 아웃렛 빌리지'는 이탈리아 서남부 유명 관광지인 시칠리아 섬의 유일한 아웃렛으로 3만㎡ 넓이에 140개 이상의 유명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