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탄산생산 회사 태경화학은 내년부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태경화학의 매출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성장이 멈췄지만 내년 광양 액체탄산 가스 생산공장을 가동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양 공장이 예정대로 연말에 가동될 경우 회사의 생산 능력은 5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루 820t의 액화탄산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가 생산설비를 늘린 것은 파프리카, 토마토 등을 재배할 때 들어가는 농업용 탄산가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탄산수 음료와 탄산수 제조기 시장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 탄산수 음료시장은 지난해 4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 연구원은 “태경화학 매출액 중
유진투자증권은 회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일 것으로 보지만 신공장을 가동하면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 26.1%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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